뷰티업계에 부는 피팅 마케팅… “개인의 취향 잡아라”

입력 2016-06-17 10:52 수정 2016-06-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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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콤이 아이 디드 잇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랑콤)
▲랑콤이 아이 디드 잇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랑콤)

뷰티업계가 고객 한 명 한 명과 소통하며 1대의 1 맞춤 서비스를 실시하는 피팅 마케팅(Fitting Marketing)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피팅 마케팅(Fitting Marketing)은 최근 소비자들이 나에게 최적화된, 나만을 위한, 스스로의 만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소비의 행태를 보임에 따라 1대 1 상담이나 카운셀링을 통해 소비자 개개인에게 꼭 맞는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을 뜻한다.

뷰티업계의 피팅 마케팅은 화장품 시장이 확대돼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고 보다 정밀한 타기팅으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의미 역시 크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랑콤은 고객 맞춤 카운셀링 서비스인 ‘아이 디드 잇(Eye Did It)’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의 눈 모양과 피부 톤, 전체적인 이미지 등을 고려해 아이브로부터 아이라인, 섀도, 마스카라까지 토털 아이 메이크업을 제공하고 눈매나 특징에 따라 적용하면 좋은 메이크업 팁을 제안할 뿐 아니라 연령이나 피부 상태에 따른 아이 케어 방법도 추천하는 서비스로 진행된다.

아이 디드 잇 행사는 랑콤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정교한 메이크업 터치와 1대 1의 카운셀링을 동시에 받을 수 있어 행사 초반부터 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여름 메이크업 컬렉션인 썸머 블리스와 그랑디오즈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랑콤의 아이 디드 잇 행사는 날짜별로 지정된 일부 랑콤 매장에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VDL은 지난 5월까지 피부 톤을 측정하여 피부에 어울리는 컬러를 추천하는 ‘컬러인텔’ 행사를 진행했다. 팬톤컬러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 컬러인텔 행사는 최첨단 기기로 얼굴 부위별 피부 톤을 측정한 뒤 평균값을 도출하여 피부 톤에 해당하는 팬톤 넘버를 알려주고 어울리는 컬러를 제안할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및 피부 고민에 따른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VDL의 컬러인텔 서비스는 평소 자신의 피부 톤을 정확히 알지 못해 화장품 구매에 애를 먹었던 소비자들에게 높은 공감을 얻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백화점과 뷰티 브랜드가 함께 진행하는 맞춤 서비스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빌리프와의 협업을 통해 화장품을 정기적으로 배달해주는 ‘화장품 서브스크립션(정기구독)’ 서비스를 진행했다. 화장품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롯데백화점 본점의 빌리프 매장에서 피부 상담을 받은 뒤 고객이 직접 고르거나 매장 직원이 고객의 피부 상태에 맞춰 추천한 제품과 샘플을 원하는 장소로 배달해주는 것이다.

이니스프리는 자신의 피부 타입과 취향에 맞게 쿠션 베이스 및 케이스를 직접 골라 구성할 수 있는 ‘마이쿠션’ 행사를 선보였다. 이니스프리의 마이쿠션은 수분 및 보습, 커버 등의 베이스로 구성돼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피부 톤에 맞는 컬러를 고를 수 있도록 해 나만을 위한 쿠션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르네휘테르는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과 두피 및 헤어 관리숍을 결합한 신개념 뷰티 체험 숍인 ‘르네휘테르 플래그십 스토어’를 지난 1월 삼성 코엑스몰에 오픈했다. 르네휘테르 플래그십 스토어에 마련된 컨설팅 존에서는 기기를 통해 두피 상태를 파악해 문제점에 따른 개선 방법을 제시하는 맞춤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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