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이용한 부유방 수술로 흉터 걱정 줄인다

입력 2016-06-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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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방이란 원래의 유방과 함께 덤으로 존재하는 유방 형태를 일컫는다. 보통 몸에 여러 쌍이 있는 동물들과 달리, 사람은 가슴에만 유방을 가진 채 태어난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런 형태는 아니었다. 모체의 자궁에 있는 태생기에 겨드랑이부터 사타구니까지 일렬로 존재하던 유방 조직들이, 태아가 조금씩 자라나면서부터 점차 사라져 지금의 상태에 이르게 된 것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여성은 출생 후에도 부유방이 남아 있는데, 이는 외관상으로도 좋지 않을뿐더러 생리 때마다 불편감이 있고 수유기에 젖이 나오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이유로 치료를 결심하지만, 수술을 시행할 경우 따르게 될 신체적, 경제적 부담에 차일피일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바로 수술 후 통증 및 회복, 그리고 흉터다.

수술방법은 크게 모양과 유선조직의 양에 따라 지방흡입, 맘모톰, 절개법, 최소절개법, 지방흡입과 절개법을 병합한 방법 등으로 나뉜다. 지방조직이 많은 지방형 부유방의 경우 지방흡입이나 맘모톰만으로 충분히 제거할 수 있고 흉터 걱정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유선조직이 많은 경우다. 이 경우 유선조직이 피부하층에 두루 산재해 있어 긴 절개가 필요한데, 절개 부위가 커지면 흉터가 크게 남고 회복 기간도 길어지게 된다. 흉터가 남는 겨드랑이는 팔이 접히는 부위라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팔을 들지 않았을 경우에 해당되므로 자유로운 팔 움직임에 제약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

또 겨드랑이는 다양한 혈관과 신경이 존재하는 부위로, 수술 시 혈관과 신경이 손상을 받으면 회복이 지연돼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의 경우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팔 안쪽 부위의 감각이 떨어지고 피멍이 생기는 등 각종 부작용 발생도 우려된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내시경 시술의 발달로 긴 흉터를 남기지 않고 유선조직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수술법이 등장했다. 과거에는 위암, 대장암에 걸려 수술받을 경우 복부에 긴 흉터가 남고 며칠간 입원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최근 복강경이 발달하면서 배꼽주변에 작은 절개로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유선조직을 제거해야 하는 부유방도, 겨드랑이 주름을 따라 최소한의 절개만 하여 흉터를 적게 남기면서 효과적으로 유선조직을 제거할 수 있게 되었다.

UBA외과 김지아 원장은 “내시경을 이용하면 혈관과 신경을 눈으로 직접 확인 및 보존할 수 있어, 붓기와 피멍,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또한 유선조직을 제거할 시 일반적으로 복부수술이나 부인과 수술에서 사용하는 도구와 달리, 아주 작은 직경의 내시경과 특수 가위가 필요하다. 전문적인 의료 장비가 구축된 병원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의사의 시술을 받아야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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