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메이저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증시 활황 등을 배경으로 현재 주가가 증가, 발행가를 두 배 가까이 웃돌면서 그만큼 청약 메리트가 커진 탓이다.
이달 18~19일 이틀간 진행되는 동양메이저 실권주 일반공모는 보통실권주 11만3290주, 우선실권주 310만6044주로 보통주의 신주발행가는 6120원, 우선주는 5000원이다.
보통실권주 중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 주식수는 7만9303주, 기관배정주는 3만3987주로 지난 16일 종가인 1만11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신주발행가 대비 4980원(81.37%)의 차액이 발생해 청약 메리트가 높다. 또한 동양메이저가 동양그룹의 지주사 전환시 핵심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돼 추후 주가 상승 여력을 감안하면 차액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실권주의 경우 일반청약자 배정 주식수는 217만4231주, 기관배정 주식수는 93만1813주이다.
이번 청약의 환불일은 이달 23일, 납입일은 24일이며 신주의 매매개시 예정일은 8월 3일이다. 실권주 일반배정 청약단위는 100주~1000주이하는 100주, 1000주~5000주이하 500주, 5000주~1만주이하 1000주, 1만주~5만주이하 2000주, 5만주~10만주이하 5000주, 10만주초과시 1만주이다.
동양메이저는 지난 5월 보통주 1905만9520주, 우선주 350만4293의 신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신주발행가는 보통주 1주당 6120원, 우선주 5000원으로 구주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3692256주이며 우리사주조합원에 20% 우선배정됐다. 증자로 조달되는 자금은 운영자금 1334억7700만원, 기타자금 6억8700만원이다.
한편 유상증자 청약 미달로 발생한 이번 실권주 청약까지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동양메이저의 부채비율은 170%대로 떨어져 '지주회사 부채비율 한도 200%' 요건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