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화인텍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정주가를 2만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증권 이상화 애널리스트는 "화인텍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성장성에 대한 우려감으로 조선기자재 업종 타사대비 할인 거래되고 있었다"며 "2분기 실적이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화인텍의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각각 531억과 591억, 영업이익률은 각각 5.2%, 7.7%의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그러나 2분기에는 매출액 750억원 전후, 영업이익률 9% 후반~10%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초저온 보냉재 부문 수주 확대로 하반기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하반기 매출액은 기존의 추정치 1452억원을 상회하는 17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기존의 공장에 추가해 4, 5 공장을 완공함에 따라 연간 15척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게 됐다"며 "현재 4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한 상황이므로 장기적인 성장성이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