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통신株, 투자매력 ‘쑥쑥’

입력 2016-05-31 16:41 수정 2016-06-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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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통신업 수익률 코스피 상회… 2분기 실적 전망도 ‘맑음’

통신서비스 관련주가 주식시장에서 ‘우상향’ 날개를 달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통신업종이 우호적인 환경과 안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당분간 높은 투자 매력도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 통신서비스 업종의 수익률은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통신업종의 수익률은 최근 1달 5.92% 상승했으며 시장대비 8.21%p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KT와 LG유플러스는 유선 실적 개선 및 시장 안정화에 따른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상대적인 주가 강세 현상을 보였다. SK텔레콤은 SK플래닛 수익성 악화 우려에도 배당수익률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이통사들의 걱정거리는 20% 선택약정요금할인 가입자의 유입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감소였다. 20% 요금할인제도는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소비자에게 약정한 기간에 요금을 20% 할인해주는 제도다. 이통사 입장에서는 매출할인이므로 요금할인 가입자가 많을수록 매출액 증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LG유플러스는 요금할인제도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 ARPU가 750원 줄어든 3만5857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과 KT의 ARPU 역시 전분기 대비 각각 0.7%, 1.0% 감소했다.

하지만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로 인한 ARPU 감소는 2분기를 지나면서 일단락될 전망이다.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가입자 중 요금할인 가입자의 비중은 20~25% 선으로, 전체 가입자 중 요금할인 가입자 비중 역시 20~25%에 수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10% 이상의 가입자가 가입한 상황을 고려하면 부정적인 영향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지난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난 점은 이통사에 호재로 작용했다. 요금할인 가입자가 월 80만명씩 늘어났음에도 동영상 콘텐츠의 트래픽 비중이 늘어나면서 데이터 종량제 요금 매출이 증가해 ARPU 감소폭을 방어했다.

주가 우상향 기조에 쐐기를 박을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관측된다. 요금할인제도 덕분에 마케팅비용이 줄어들고, 결합상품 규제 강화로 유선부문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인위적인 통신요금 인하나 단통법 수정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도 통신주에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에는 통신 3사 영업이익이 최근 4년 내 가장 우수했던 2014년 3분기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 상승을 기대할 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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