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 전략차종 'i30' 출시

입력 2007-07-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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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스타일 및 감각 중시한 신개념 차량"

현대자동차가 세련된 감각과 디자인으로 유럽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신개념 차량 'i30(아이써티)'가 마침내 그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페이퍼테이너 뮤지엄에서 내외신 취재진 250여명과 최재국 사장 등 회사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i30'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i30는 감각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 수요층을 겨냥한 차량으로 유럽시장에서 폭스바겐 골프, 푸조 307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파리모터쇼에 공개됐던 컨셉카 '아네즈(HED-3)'의 양산형 차량으로 2005년부터 FD라는 프로젝트명으로 21개월간 총 1959억원이 투자됐다.

현대차는 전 세계 시장에 동일한 이름으로 출시하여 쏘나타, 싼타페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올해 국내에서 6천대, 유럽을 포함한 해외에서는 8월부터 7만2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향후 국내 2만대, 수출 24만대 등 연간 최대 26만여 대를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재국 현대차 사장은 "i30는 유러피언 감성의 감각적인 스타일을 자랑하는 새로운 컨셉의 차종으로 유럽에 먼저 출시하여 권위있는 현지 언론들로부터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젊은 고객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고출력은 121마력이며 연비는 소형차 수준(13.8km/ℓ, 자동변속기 기준)을 실현했으며, 동급 수입차 대비 월등한 경제성을 달성했다고 현대차측은 밝혔다.

한편, 독일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bild)'도 최신호에서 i30에 대해 "디자인과 성능이 잘 조화를 이룬 모델"이라고 평가하고 "폭스바겐 골프를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현대차는 출시 초기부터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등 전국 주요 피서지와 서울 예술의 전당 등 고객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장소에서 신차전시회와 시승행사를 열고, 드라이빙 스쿨과 연비체험 행사 등을 통해 세련된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을 고객들이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i30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트렌디 1410만원 ▲디럭스 1485만원 ▲럭셔리 1555만원 ▲프리미어 1685만원 ▲익스트림 185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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