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CSR 국제콘퍼런스] “65세 퇴직 이후 노인 취업률 향상 국가적 과제로”

입력 2016-05-26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부히로 마에다 닛세이기초연구소 선임연구원

일본의 싱크탱크인 닛세이기초연구소(NLI) 노부히로 마에다 선임연구원은 ‘일본 기업의 고령화 대응 트렌드’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말하며 고령화에 대응하는 일본 기업들의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마에다 연구원은 초고령화 사회의 모델이 되고 있는 일본의 노인 고용 및 시니어 시장에 대한 기업 트렌드를 공유했다.

일본 사회의 고령화 비율은 1960년대 5.7%에서 1990년대 12%, 2015년 26%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은퇴연령도 1960년대 50~55세, 1994년 60세, 2004년 65세로 정년이 연장됐다.

문제는 평균 수명이 늘며 정년퇴임 이후의 삶에 노동이 필요하지만 65~69세의 활발한 노인 연령대를 제외하고, 남성의 50%, 여성 70%가 일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일본은 65세 이후 노인 취업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책을 강구하는 것이 국가적 과제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일본의 시니어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60세 이상 고령자의 소비총액은 100조엔에 도달하며 매년 1조엔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점유율도 2030년에는 5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에다 연구원은 “노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노년에 대한 성공적인 기여가 만난 ‘빈티지 사회정책’으로 시니어 시장이 10년간 꾸준히 확대됐다”며 “2020년 일본올림픽에서 전 세계에 활력이 넘치는 고령사회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들도 노인들의 건강과 장수 관련 제품, 모빌리티 제품, 주택, 식품, 개호(간호)로봇과 같은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어 일본의 고령 친화 산업은 성숙하고 있다. 또 지역 주민과 기업, 고령자가 함께 만드는 혁신 활동인 ‘리빙랩’도 주목받고 있다. ‘리빙랩’이란 최종 사용자의 참여와 기여를 통한 제품개발 및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는 새로운 혁신 모델이다.

그는 “사회적 가치를 중요한 기업가치로 삼는 책임기업들이 등장해 첨단기술과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을 연결하면서 리빙랩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노년 문제 해결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尹, 北ICBM 발사에 "강력 대응"…고체연료 주요 부품 北 수출 금지[종합2보]
  • '나는 솔로' 제작진, 23기 출연자 논란에 "시청자 불편함 없도록 조치할 것"
  • 9월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하락세… ‘악성 미분양’은 증가
  •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꺾고 역대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0.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229,000
    • -2.5%
    • 이더리움
    • 3,511,000
    • -5.21%
    • 비트코인 캐시
    • 498,300
    • -3.62%
    • 리플
    • 712
    • -2.2%
    • 솔라나
    • 235,600
    • -3.36%
    • 에이다
    • 477
    • -3.44%
    • 이오스
    • 616
    • -4.2%
    • 트론
    • 235
    • -0.42%
    • 스텔라루멘
    • 129
    • -3.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050
    • +3.69%
    • 체인링크
    • 15,920
    • -7.76%
    • 샌드박스
    • 339
    • -5.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