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중환 가구산업협회장 "대ㆍ중소기업간 상생모델 구축… 경쟁력 높인다"

입력 2016-05-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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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가구산업협회)
(사진=한국가구산업협회)

"대ㆍ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해야 국내 가구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우선 중소 가구업체들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고중환<사진> 한국가구산업협회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협회 운영 방향을 밝혔다. 고 회장은 중소 가구업체 금성침대의 대표로 지난 3월 협회장에 취임했다.

고 회장은 "대형 브랜드 가구업체들이 수입을 늘리면 중소업체들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며 "(대기업들이) 좋은 중소협력사를 찾을 수 있도록 우수 중소기업들을 발굴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구산업협회는 올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가구산업 플랫폼 구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경기도는 도내 10인 이상 가구제조업체 750개와 관련 부품제조업체의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청년창업자와 10인 이하 유망 중소 가구업체 현황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면 대형 가구업체들이 국내 중소 협력사를 찾기 용이하고, 중소 가구업체들도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으로 판로를 넓힐 수 있어서다. 국내 대ㆍ중소 가구업체가 상생 협력해야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고 회장의 생각이다.

고 회장은 "가구산업 동반성장을 위한 대ㆍ중소 상생협의회를 발족했다"며 "오는 8월 대ㆍ중소기업간 공급자 박람회를 열어 상생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가구업체들의 제품 경쟁력은 해외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국내 가구업체 제품이 저가 수입제품에 밀리지 않도록 협력ㆍ소통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 회장은 가구산업협회장 중 첫 중소기업 출신 회장이다. 1대 회장은 경규한 리바트 대표가, 2ㆍ3대 회장은 이종태 퍼시스 대표가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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