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수익구조와 위피 및 자바 관련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전세계 28개 이동통신사향 단말기에 모바일 플랫폼을 제공하는 리더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임성순 아로마소프트 대표는 이달 25일 상장을 앞두고 11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로마소프트는 지난 1998년 3월에 설립한 자바 기반의 임베디드 OS, 어플리케이션 플랫폼 등 모바일 핵심 기술 개발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국내의 KTF, LG텔레콤과 해외의 교세라, 소니에릭슨, 디즈니모바일, 보다폰 등 국내외 다수기업과의 거래선을 통해 미들웨어 플렛폼을 제공하고 있다.
자본금은 22억4000만원으로 공모 후 30억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며 지난해 매출액 62억원에 영업이익 22억4000만원, 순이익 18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인원 50명중 92%에 달하는 46명이 기술인력일 정도로 다년간의 동종업계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바 솔루션 판로 확대와 적극적 해외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성장세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01년 한국형 무선인터넷 표준 플랫폼 개발 사업자로 선정돼 개발한 위피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위피 3.0개발을 주도하고 있고 내년 쯤 해외 시장 개척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로마소프트는 이달 16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주식수는 총 150만7465주로 공모예정가액은 주당 7000원에서 7500원이며 상장주관사는 교보증권이다.
상장 후 최대주주인 이현진 대표 외 7인의 보유지분은 169만2432주로 28.2%를 보유중이며 우리사주조합분 및 특수관계인 지분을 고려하면 40%대의 지분을 보유해 경영권 유지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임 대표는 아로마소프트 지분 16.7%(100만4080주)를 보유중인 포스텍기술투자가 상장 이후 투자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이에 시초가가 높게 형성되거나 공모가 보다 상승할 경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휴대폰 단말기 제조사의 개발 수요 및 제품 판매량에 따라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해외에서의 IR 개최 등 신규 메이저 업체를 대상으로 해외 판매처를 다변화하려 했으나 비상장기업이란 이유 하나로 타 IPO(기업공개) 업체에 밀렸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문제도 이번 상장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현재 개발중인 위피 3.0의 개발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중·후진국을 대상으로 해외 현지 시장에 직접 뛰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