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계열사 임직원이 해병대 극기훈련에 참가, 팀워크를 다지고 도전정신을 함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SK그룹은 11일 "지난 달 18일부터 2박 3일동안 6차례에 걸쳐 SKC와 SK텔레시스 임직원 400여명이 해병대 극기훈련에 참가해 인간의 한계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를 직접 추진한 최신원 SKC회장(사진)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계속된 제4기 해병대 극기훈련에 직접 참가했다고 그룹측은 전했다.
SK그룹은 "해병대 극기훈련은 임직원 사이에 '21세기 글로벌 경쟁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변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이뤄지고 최 회장의 제안에 따라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회장은 지난 1998년부터 시작된 '해병대 극기훈련'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어 화제가 됐다.
최 회장은 극기훈련 첫날인 지난 9일 '우리는 하나다'라는 주제로 제식훈련ㆍPT훈련ㆍ육상IBS(소형고무보트) 등의 기초훈련을 시작으로 극기훈련 일정동안 레펠훈련ㆍ해변행군 등의 강도 높은 훈련을 모두 마치고 훈련이 모두 끝난 뒤에는 해변가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도 함께 치웠다.
SK 관계자는 "해병대 극기훈련을 통해 임직원들이 자신감을 얻고, 팀 간 경쟁을 통해 단위조직의 단결심과 승부근성을 얻고 있다"며 "일체감과 패기정신을 높일 수 있도록 해병대 극기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