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빅3’ 빠진 두타면세점, ‘무늬만 면세점’ 프리오픈

입력 2016-05-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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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두산그룹 유통전략담당 전무가 명품을 비롯한 MD 구성, 인테리어, 마케팅 전략 등 두타면세점 전반에 걸쳐 진두지휘했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두산그룹 유통전략담당 전무가 명품을 비롯한 MD 구성, 인테리어, 마케팅 전략 등 두타면세점 전반에 걸쳐 진두지휘했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두산그룹의 두타면세점이 ‘명품 빅3’를 유치하지 못한 채 프리오픈한 가운데,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서원 전무가 주도적으로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진행된 두타면세점 프리오픈식에는 박종필 상무, 유창원 상무, 권미경 자문, 박서원 전무, 동현수 사장, 이천우 부사장, 김윤건 전무, 최은식 상무, 조용만 두산타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천우 부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브랜드 입점 현황 및 향후 유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 부사장은 “프리오픈 시점에서 정상적으로 입점한 브랜드는 518개 가량 된다”며 “시계 브랜드, 메스티지급 명품 브랜드는 조건 협의가 끝난 상황이다. 2층(시계·주얼리)과 5층(럭셔리 부티크)의 경우, 이르면 7월에서 8월께 정상 오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부사장은 “최상급 명품업체들의 경우, 몹시 제한적으로 입점 전략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타 면세점과 마찬가지로, (브랜드 유치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우 부사장은 “박서원 두산그룹 유통 전략담당 전무(CSO)가 (최상급 명품 입점 노력을) 주도적으로 하면서 수시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 조만간 좋은 결과를 들려드릴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서원 전무는 지난 4월께 샤넬, 루이비통, 지방시, 펜디 등 해외 명품 프랑스 본사를 직접 찾아 주요 경영진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 유치가 면세점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가늠하는 만큼, ‘오너 4세’로서 박 전무의 경영능력을 드러낼 기회이기도 하다.

그밖에 유창원 두산그룹 총괄MD부문장은 “애당초 샤넬로부터 입점의향서(LOI)를 받은 적 없다”면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계열 브랜드 입점에 대해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두산타워 9개층을 사용하는 두타면세점은 총 면적 1만6825㎡(약 5090평)의 규모로, 프리오픈한 매장은 7개층, 500여개 브랜드다. 뷰티 제품으로 구성된 D1층은 에스티로더, 로레알, LVMH,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향수 브랜드들이 입점할 계획이다. 두타면세점은 올해 가을께 그랜드 오픈을 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약 5000억원의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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