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비대위 출범 무산에 혁신위원장 사퇴… “국민·당원께 엎드려 용서 구한다”

입력 2016-05-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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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됐던 김용태 의원은 17일 당 비대위원회 출범이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된 것에 대해 “혁신위원장 사퇴한다”고 밝혔다.

비박(비박근혜)계 3선인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전국위원회가 정족수 미달로 산회를 선언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새누리당에서 정당 민주주의는 죽었다.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잃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과 당원께 엎드려 용서를 구한다”며 “지난 이틀간 저희 새누리당은 국민께 엎드려 용서를 구할 기회를 가졌었다.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한 몸에 받았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 같은 사람에게 세번 국회의원이 되는 은혜를 주신 국민과 당원께 죽을 죄를 지었음을 고한다”고 자책했다.

김 의원은 비대위 출범을 조직적으로 무산시킨 것으로 알려진 친박(친박근혜)계를 겨냥해 “국민에게 무릎을 꿇을지언정 그들(친박계)에게 무릎을 꿇을 수는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의 마지막 혁신의 기회는 사라졌다”며 “이제 새누리당 내에서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서 뜻을 모아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러날 곳이 없다. 단지 새누리당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과 민주주의의 문제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 분명하게 뜻을 모아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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