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현장클릭] 신도림, 서부시대 주역은 우리

입력 2007-07-0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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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권 '업무·문화·쇼핑 허브'로 우뚝선다

서울과 인천·부천·수원·안산 등 수도권을 연결하는 관문이면서 하루 유동인구가 50만여명에 달하는 구로구 신도림역 일대 몸값이 쑥쑥 불어나고 있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초강세를 보이고 투자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수십 년간 크고 작은 공장이 자리 잡았던 이 곳에 주상복합, 오피스텔, 오피스, 쇼핑센터 등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신도림 역세권 개발열기 절정=현재 반경 3Km에 2만여가구가 밀집돼 있는 신도림역 일대는 개발 열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대성연탄 공장, 한국타이어 공장, 기아자동차 출하장 등에 초고층 주상복합, 대형 쇼핑센터, 오피스 등이 속속 세워지고 있다.

우선 신도림역 남쪽에 위치한 옛 기아자동차 출하장 터에는 지상 40층, 연면적 18만8100여㎡의 신도림 테크노마트가 12월께 들어선다. 구의동에 위치한 강변 테크노마트보다 1.1배 정도 넓다.

신도림 테크노마트에는 전자·전기 전문매장을 비롯해 이마트, 쇼핑몰, 푸드코트, 스포츠센터,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북쪽 옛 한국타이어 용지에는 '대우 미래사랑시티'가 연말께 입주를 시작한다. '대우 미래사랑시티'는 연면적 18만4800여㎡, 지상 26~30층 4개동에 오피스텔 664실과 오피스 405실로 구성됐다.

또 주상복합 '신도림 SK뷰'와 오피스텔 '쌍용 플래티넘 시티' 등도 지난해 입주를 끝냈다. '신도림SK뷰'는 4개 동에 아파트 304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158실로 구성됐고 '쌍용 플래티넘시티'은 지상 15층 8개 동에 794실로 이뤄졌다.

대규모 개발과 함께 도림천 복원도 관심거리다. 구로구청에 따르면 신도림을 끼고 도는 도림천은 오는 2008년까지 청계천과 같은 자연 친화적 생태공원으로 복원될 예정이다. 또 대성연탄 공장터도 복합 단지 '대성 디큐브시티'로 탈바꿈한다.

◆집값 상승세도 '훨훨'

신도림역 일대 집값 상승세도 가파른 상황. 대림 e-편한세상, 동아, 현대, 코오롱 하늘채 등 역세권 아파트 뿐만 아니라 분양권 등도 강세다.

신도림역 주변 대표 아파트로는 '대림 e편한세상'이 꼽힌다. 1~7차 단지 총 4300여 가구 규모로 신도림 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최근 가격이 크게 올랐다.

역과 가장 가까운 4단지의 경우 3.3㎡당 2000만원을 넘나든다. 112㎡은 최근 1년새에만 최고 8500만원 가까이 올라 현재 6억3500만~7억2500만원을 호가한다. 또 158㎡은 1년새에만 최고 1억3500만원이나 치솟았다.

지난 4월 입주한 주상복합 아파트 '신도림 SK뷰'도 신바람 난다. 2억8500만원에 분양된 105B㎡은 웃돈만 최고 1억9000만원 가까이 올라 현재 4억7500만원에 육박한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사려는 사람은 많지만 매물이 많지 않아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4년 입주한 구로동 신도림자이 125㎡은 분양가 대비 웃돈만 최고 3억5000만원을 보이고 있다. 1억9450만원에 분양된 125㎡은 현재 최고 5억4500만원에 거래된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도림역 일대는 개발재료가 워낙 많아 집값 상승 기대감도 팽배하다"며 "매물이 많지 않은 데다 내놓더라도 개발 성과가 가시화하는 연말 이후에 내놓겠다는 집주인이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대규모 개발프로젝트의 영향으로 신도림지역 이미지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며 "개발재료가 많은 만큼 신도림 일대 집값은 또 한차례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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