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자회사인 LG석유화학을 합병한다고 5일 밝혔다.
LG화학은 이 날 이사회를 개최, "LG화학과 LG석유화학의 합병건을 결의하고 오는 11월 1일 통합법인으로 공식출범할 계획이라고 은 5일 이사회를 개최해 양사의 합병 건을 결의하고, 오는 11월 1일에 통합법인으로 공식 출범한다"고 설명했다.
합병비율은 LG화학 대 LG석유화학이 1:0.4805033로 LG화학 관계자는 "시장 지배력 및 사업경쟁력 강화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함은 물론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효율성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양사간의 합병이 완료되면 에틸렌 기준 연산 166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춰 국내 2위, 아시아 5위의 NCC생산업체로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납사 등 원재료 구매 교섭력 증대 ▲Cash Cost 개선 ▲생산, 영업, R&D 일괄 운영체계 구축 등으로 사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이어 "양사의 투자여력을 통합해 대형 신규사업 및 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어 미래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추진하는데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양사의 합병으로 부채비율이 80%로 낮아져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금융거래 통합 및 규모의 확대로 장기 저리의 자금 확보 등 자금조달도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날 이사회에서 LG화학과 LG석유화학의 합병이 결의됨에 따라 오는 9월 14일 합병 승인 주주총회가 열리게 된다.
LG화학은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9월 14일부터 10월 4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합병기일은 11월 1일이며, 이 날 합병보고 이사회를 통해 합병이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LG화학은 이 날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2차전지사업 매각, 산업재사업 분리 등 사업조정건과 관련,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 당사는 미래성장동력으로서 2차전지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산업재 및 정보전자사업 분사 등의 사업조정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