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캡티바, 묵직한 힘·민첩한 코너링… 소음도 ‘뚝’

입력 2016-04-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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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 시스템으로 주행·성능 업

유로6 기준 충족 안전사양도 높여

모던하고 웅장한 디자인까지 ‘삼박자’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에 강인한 모델이 등장했다. 한국GM은 크로스오버 SUV와는 차별화되는 웅장한 디자인에다 강력한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한 신형 캡티바를 출시하며 국내 중형SUV 시장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로6 환경 기준을 만족하는 새로운 2리터 디젤엔진과 프리미엄 변속기를 달고 돌아온 신형 캡티바를 타고 여의도에서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Kobaco연수원까지 왕복 140km 거리를 달렸다.

우선 외관은 전장 4690mm, 전폭 1850mm, 전고 1725 mm로 중대형 SUV 시장의 대형화 트렌드에 맞게 강건한 SUV 디자인의 정체성을 유지했다. 여기에다 쉐보레 브랜드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듀얼포트 라이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LED 포지셔닝램프, 새로운 콤팩트 스타일의 프로젝션 타입 헤드램프, 크롬 베젤 안개등을 기본으로 채택해 모던하고 세련된 인상을 연출했다.

도어를 열고 차안으로 들어가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내부가 눈에 들어온다. 직관적인 센터페시아 레이아웃에 동급 최초로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정전식 터치스크린은 7인치 고해상도로, 스마트폰과 같은 아이콘 배열로 누구나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신형캡티바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위해 파워트레인 시스템 개선에도 공을 들였다. GM 유럽 파워트레인과 한국지엠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캡티바의 유로6 대응 프리미엄 2리터 CDTi 디젤 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의 최신 모델이 적용됐다. 최고 출력 170마력과 40.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시승 중 인상적인 점은 스포츠 모드의 주행 성능이었다. 고속 도로에 진입해 드라이빙 모드를 스포트 모드로 전환하고 가속페달을 밟자 예상을 뛰어넘는 힘이 느껴졌다. 고속 코너링에서도 자체가 빠르게 반응해 안정적으로 돌아나가는 민첩함이 있었다.

소음과 진동면에서 동급 SUV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정숙성이 단연 돋보였다. 신형 캡티바에는 밸런스 샤프트 기어 코팅, 어쿠스틱 커버, 밸런스 샤프트 모듈 적용 등 다양한 진동 소음 억제 기술을 적용했다.

신형 캡티바는 안전 사양에도 공을 들었다. 운전석과 동반석,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으며, 3열 좌석까지 3점식 안전벨트를 설치했다. 1열 안전벨트에 듀얼 프리텐셔너를 기본 사양으로 채택하고, 최첨단 전자식 주행안정 제어장치(ESC)를 기본 장착했다.

한국지엠은 2016 쉐보레 캡티바가 국내 자동차시장의 가장 큰 격전지인 SUV 세그먼트에서 실적 상승을 견인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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