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유통업...성장성 둔화 예상”

입력 2007-07-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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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유통연구소, 가계대출 등 소비심리 지체

올 하반기 유통업이 소비심리 지체 등으로 성장성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는 2일 ‘2007년 하반기 유통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거시지표 회복으로 상반기보다는 낙관적이지만, 종부세 부담 및 가계대출과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성장성 둔화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세계 연구소는 주요 업태별로 ▲대형마트 9% ▲백화점 2% ▲인터넷쇼핑몰 14% 등의 신장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대형마트 업계매출은 14조 5000억으로 지난해 하반기의 13조 2천억보다 9% 성장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이같은 예상은 상반기 11개 보다 늘어난 16개 이상의 신규점 출점이 마켓신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화점 업계매출은 9조 4000억으로 지난해 하반기의 9조 2천억보다 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성장 정체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풀이했다.

인터넷 쇼핑몰은 8조 1000억으로 지난해 하반기의 7조 1000억보다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 수준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 노은정 부장은 “올 상반기 민간소비지출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소매매출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괴리감을 보여왔다”며 “부동산 관련 세금만 6조원에 달하고 대선이 맞물려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성장커브는 당분간 둔화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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