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4월 18일 존 앰브로즈 플레밍 - 플레밍의 법칙과 2극 진공관을 발명한 전기기술자

입력 2016-04-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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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앰브로즈 플레밍(John Ambrose Fleming·1849.11.29~1945.4.18)은 영국의 전기 기술자이며 물리학자이다. 런던대를 졸업한 그는 모교의 첫 전기공학과 교수가 된 1885년에 유명한 플레밍의 법칙을 발표했다. 플레밍의 오른손 법칙과 플레밍의 왼손 법칙이다. 자기장 내에 전선을 두고 전류를 흘리면 전선 주위에 발생하는 자기장으로 인해 전선에 힘이 작용하는데, 왼손법칙은 이때 생긴 힘의 방향을 구할 때 쓰인다. 오른손 법칙은 전류의 방향을 구하는 데 유용하다.

마이클 패러데이가 발견한 전자기유도 현상을 판단하기 쉽게 사람의 손 모양으로 표시한 것이다. 몇 번씩 이 현상을 설명해도 ‘전류에 의해 발생하는 자장’과 ‘자장에 의해 발생하는 전류’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고안했다고 한다.

1904년에는 2극 진공관을 발명했다. 1889년에 기초연구가 시작됐으니 15년이 걸린 셈이다. 당시 전구는 오래되면 내부가 검게 탄화되고 효율이 떨어졌다. 이를 ‘에디슨 효과’라고 한다. 그는 진공 속에서 전극과 전구의 필라멘트 사이에 전류가 항상 일정한 방향으로만 흐른다는 것을 발견해 2극 진공관을 발명했다. 공중에 떠다니는 들리지 않는 무수한 전파는 교류신호 형태다. 교류를 직류로 바꾸고[정류], 보내진 전파를 잡아내는[검파] 기능을 하는 게 2극 진공관이다.

그의 발명은 계속됐다. 정류(整流), 증폭, 발진(發振)이 가능한 3극 진공관으로, 다시 반도체 트랜지스터로 이어진 그의 발명은 전기 전자 컴퓨터의 혁명을 가져왔다.

오늘날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꾼 이 위대한 발명이 이뤄진 해를 전자공학의 원년으로 본다. 2014년이 110주년이었다. 110여 년이 지난 지금 기초과학 연구의 중요성은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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