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병 원인, ‘치주질환’ 올바른 칫솔질이 첫걸음

입력 2016-04-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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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은 양치질을 하다 피가 나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는 한다. 하지만 이 증상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다. 피가 나는 것은 잇몸에 염증이 있어 치주질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치주질환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뉜다. 잇몸에만 염증이 생긴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른 형태의 치주질환을 치은염이라고 하고, 염증이 잇몸과 잇몸 뼈 주변까지 진행된 경우를 치주염이라고 한다.

치주질환이 생기는 직접적인 원인은 '플라크'라고 하는 세균막 때문인데, 잇몸과 치아 사이에 제거되지 않은 플라크가 인, 칼슘 등과 함께 침전되면 치석이 형성되어 치아 주변 조직에 염증을 일으킨다. 염증으로 잇몸과 치아 사이가 더욱 벌어져 치주낭이라는 염증 주머니가 생기면 치주질환이 더 심해지게 된다.

치주염 예방의 시작은 올바른 양치 습관이다. 특히 치주염 환자의 경우 치간 칫솔 사용이 꼭 필요하다. 올바른 양치법은 식후 3분 안에 정확하게 음식물을 제거해 주는 것, 가로가 아닌 세로 방향으로 3분 이상 이를 닦는 것이 중요하다. 치주염 환자는 특별히 변형바스법이란 양치 방법이 권장된다. 이와 잇몸 사이에 45도 각도로 칫솔을 대고 칫솔모의 일부가 이와 잇몸 사이로 들어가게 해서 닦아주는 방식이다.

원진클리어치과에서는 “치주염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 치주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필수다. 스케일링을 받은 후 이가 시린 때도 있는데 이것은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치아에서 치석이 제거된 부분이 외부 자극에 적응하기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해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정기적인 스케일링이다. 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하면 칫솔질로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치태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이상적인 주기는 6개월에 한 번, 치주염이 생겼다면 1년에 3~4회가 권장된다.

작은 생활습관들의 변화로 자칫 큰돈이 빠져나갈 수 있는 치아건강을 지킬 수 있다. 정기적인 점검과 함께 좋은 습관들로 큰 병을 막고 치아 건강을 지켜보자. 가까운 치과를 찾아 정기점검을 받고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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