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6일 KT&G에 대해 완벽한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실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원, 영업이익은 3106억원을 전망한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2715억원을 15% 가까이 상회하는 호실적이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내수 담배 매출액은 3911억원, 지난해 1분기 있었던 일회성 이익을 배제한 실제 매출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39.1%에 육박할 전망이다. 해외 담배 매출액은 32.5% 증가한 2203억원이 예상된다.
홍 연구원은 "2016년 국내 담배 수요는 기존 6~7%가 아닌 10~11%대의 회복세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에쎼 체인지'와 '레종 프렌치 블랙'을 앞세운 점유율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홍삼 매출액은 1조원 돌파가 충분히 가능해 보이며, 영업이익은 기저효과 덕분에 14.0% 증가한 1520억원이 예상된다"면서 "비용통제 노력도 지속돼 담배 부문 판관비율은 0.3% 개선된 22.1%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유일한 불확실성인 혐오스러운 흡연 경고그림 부착 여부는 아직 걱정할 단계가 아니다"고 판단하며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14.6배로 여전히 싸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