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모바일게임 세계 1위 노린다

입력 2007-06-21 15:47 수정 2007-06-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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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청약·다음달 6일 코스닥 상장...물량부담 우려 '주의'

"3년전 코스닥 상장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다시 코스닥시장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국내 무대를 넘어서 세계 1위의 모바일 게임업체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내 모바일 게임 1위업체 컴투스 박지영 대표(사진)는 다음달 6일 상장을 앞두고 가진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컴투스는 지난해 국내 모바일게임업체 214개사 가운데 시장점유율 12%를 확보한 1위 업체로, 현재 65개의 게임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컴투스는 SKT, KTF, LGT 등 국내 이통 3사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버라이존, AT&T등 세계적 통신회사에도 모바일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97억원, 영업이익 49억원으로 전년대비 13.6%, 352.3%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24.9%로 전년(6.3%)보다 4배가량 높아졌다.

박지영 대표는 "지속적인 히트게임 배출 및 미니게임천국 등 창작게임의 매출비중 증가, 위버시스템 구축을 통한 개발기간 단축 및 개발비 절감 등에 힘입은 것"이라며 "올해에는 매출 255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영업이익률 34.4%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모바일게임 콘텐츠 개발외에도 퍼블리싱 사업과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미국시장 중심의 해외시장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올해 최소 13가지의 게임을 런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21~22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27~28일 청약을 받는다. 공모주식수는 160만주로 공모예정가는 8000~1만300원이다. 상장 후 주식수는 978만5247주,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공모 후 최대주주인 이영일, 박지영 대표 등의 지분율은 25.01%로 다소 낮은 편이다. 초기투자자인 인포뱅크가 11.49%로 2대주주이며, KTB네트웍스, 엠벤처투자 등 기관투자자 지분은 11.39%다.

월든, 스톤벤처 등에 외국계에 배정했던 상환우선주도 상장과 함께 보통주로 전환돼 상장 후 외국인 지분율은 19.48%에 달한다. 이밖에 우리사주 3.27%, 국내 기관투자자 5.7% 등이다.

컴투스는 국내 기관투자자 지분 5.7%가 상장 한 달 뒤부터 보호예수 해제되며, 인포뱅크(11.49%), 외국인투자자(9.74%) 등은 3개월이후부터 물량 출회가 가능하다. 즉, 상장후 3개월이후부터는 대주주 지분보다 많은 총 발행주식의 26.93%의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만큼 물량 부담 우려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박지영 대표는 "기관이나 인포뱅크 등에서 일부 지분 매각을 통해 차익실현할 가능성이 있지만, 대부분은 장기보유할 것으로 안다"며 "대주주 지분이 취약해 확대할 의사는 있지만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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