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경호원 출신 남친에게 2년 동안 폭력…결국 스스로 죽음 택해

입력 2016-03-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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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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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호원 출신 남자친구에게 2년 동안 폭력에 시달려 온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서대문구 대신동의 한 원룸에서 29일 오후 6시께 대학원생 A씨가 죽은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발견자는 집주인이자 남자친구인 황모(31) 씨로 목을 매 숨진 A씨를 발견하고 즉각 경찰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A씨의 유서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됐다. 메모에는 “황씨가 경호실에서 잘린 이후 학교에도 못 가게 할 정도로 못 살게 굴었다. 너무 힘들었다. 황씨 말은 거짓말이다”라고 쓰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씨가 25일부터 대전에 있었고 A씨가 27일부터 원룸에 있었던 점, 외부 침입의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죽음을 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황씨는 1월 A씨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A씨는 “2년 동안 교제하며 상습적으로 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황씨는 결국 경호실에서 의원면직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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