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등 온라인 몰, 고객이 직접 기획한 상품 판매

입력 2007-06-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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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로 둥글게 감싸져 나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원형 책상, 여름에도 시원하게 신을 수 있는 소재의 부츠가 만들어진다면?

누구나 한번쯤 바랬던 이런 아이디어 상품들.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기존 상품에서 찾아 보기 힘든 소비자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은 이색 상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의 아이디어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 중 하나는 바로 오픈마켓인 G마켓. G마켓에서는 지난 4월 진행했던 ‘나만의 가구 만들기’ 이벤트의 당선된 고객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반영한 360도 원형 책상을 제작,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360도 원형 책상은 칸막이가 앉는 사람을 중심으로 둘러 쌓여져 집중력을 높여주고 방대한 수납공간을 자랑하는 상품. 이 상품은 사각 책상에서 공부하다가 칸막이를 이용하면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고객의 생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현재 20만원에 육박하는 경매가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G마켓은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이벤트를 개최, 고객이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롯데닷컴이 운영하는 브랜드 몰 루트엘(www.rootl.com)에서는 여성 고객들의 요청에 힘입어 마 부츠를 선보였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4월부터 루트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여름에도 신을 수 있는 마 소재의 부츠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줄을 이었고 이에 세미 굽 마 부츠(3만 4,000원)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한여름에 부츠를 신는다는 것이 생소하지만 시원한 마소재를 활용한 이 상품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의 불편함, 개선사항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상품인 만큼 만족도가 높다는 평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도 고객의 아이디어로 제작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춘 '낮은 1950 책장'(9만9000원)은 고객의 요청으로 아이들의 키높이에 맞게 제작하였고 책과 친숙하게 하며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제품이다. 또 모서리에 안전마개를 씌워 아이를 보호하고 두께가 30mm나 되어 오랜 사용에도 휘어짐이 없고 튼튼해 아이들 책장으로 인기상품이다.

톡톡 튀는 디자인의 신발도 눈길을 끄는데 올 여름 유행스타일인 뱀피 무늬 에나멜 가죽에 큐빅으로 장식된 T스트랩 디자인 '슈즈원 수제화 샌들'(1만9800원)은 고객 아이디어 공모에서 채택된 디자인으로 제작했으며 200개 한정 판매한다.

옥션(www.auction.co.kr)역시 구두 전문브랜드 '투세븐'의 고객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디자인인 '크리스탈 실크 슬링백' '베네타 슬링백'을 판매하고 있다.

G마켓 리빙&뷰티 사업실 유수경 실장은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 개선점 등에서 출발한 고객의 아이디어 상품은 상품 만족도가 높고 소장가치가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판매자와 구매자가 자유롭게 거래하는 오픈마켓의 취지를 확대해 소비자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실제 시장에서 반영될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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