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아이콘, 中 'QQ뮤직어워드'서 4관왕ㆍ2관왕 석권

빅뱅, 아이콘이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 어워드를 석권했다.

23일 오후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 ‘QQ뮤직 디엔펑(巅峰) 어워드’에 참석한 빅뱅과 아이콘은 각각 4관왕과 2관왕을 차지했다.

빅뱅은 ‘최우수 뮤직비디오상’, ‘최고 인기 해외그룹상’, ‘베스트셀러 해외 디지털앨범상’을 받았고, 지드래곤은 ‘최고 영향력 아티스트상 남자부문’을 수상했다. 대부분의 음원이 무료로 서비스되는 중국에서 빅뱅은 ‘M’’A’’D’’E’ 싱글앨범을 유료로 판매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그 결과 빅뱅은 ‘올해 베스트셀러 디지털앨범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이날 빅뱅은 시상식 엔딩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LOSER’를 부를 때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BANG BANG BANG’과 ‘FANTASTIC BABY’를 부를 때도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시상식 이후 랑랑은 자신의 웨이보에 "빅뱅은 정말 프로패셔널하고 나이스하다. 오늘 컬래버레이션 무대는 정말 최고였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아이콘은 ‘신인그룹상’과 ‘매체 추천상’ 등 2관왕에 올랐다.

B.I는 “저희에게 이런 뜻밖의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이 상에 보답할 수 있는 멋진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하며 기쁨을 표했다.

아이콘은 ‘지못미’와 ‘DUMB&DUMBER’ 무대를 꾸몄다. 이들의 감미로운 보컬과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여심을 자극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빅뱅과 아이콘의 중국에서 반응은 기대 이상”이라며 “국내 활동 뿐만 아니라 해외 공연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반응이 뜨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빅뱅은 현재 중국에서 팬미팅 투어를 진행 중이며 아이콘은 내달 22일 타이페이, 5월 7일 홍콩에서 ‘SHOW TIME TOUR’ 아시아 투어 공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