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내년 경제지주 분리 추진...맞춤형 컨설팅 강화할것"

입력 2016-03-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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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신임 농협중앙회장은 21일 내년 농협경제지주 분리를 농협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세종시의 한 중식당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부 측에 농협경제지주 분리를 법대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며 "분리 이후 농민이나 지역농협을 위한 경제지주가 되면 더 크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신 지역농협이나 농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면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농협중앙회장 선거공약으로 농협경제지주 분리 폐지를 주장한 바 있다.

특히 김 회장이 이같이 선거핵심 공약을 사실상 폐기한 것은 경제지주 분리를 위한 농협법 개정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점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김 회장은 농협조직의 구조조정과 관련해 "사업구조개편 이후 비대해진 조직과 인력을 슬림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농협을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조직 슬림화로) 여기서 생기는 여유 인력은 농업인과 농축협 지원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중앙회 컨설팅 기능을 통합하고 열악한 농축협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해 작지만 튼튼한 강소농협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급격한 경제발전과 농업의 사양화로 임직원들의 가슴에 농업, 농촌에 대한 열정보다는 시장 경제의 논리가 더 크게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 농협 이념교육을 더욱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김 회장은 "10만 임직원의 가슴에 농심(農心)을 심어 진정 농업인이 주인이 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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