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는 제공 자료의 범위를 확대하고 이용자 접속환경에 따른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손해보험회사에 제공하고 있는 특수건물의 언더라이팅 자료 제공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 15일부터 협회 홈페이지(www.kfpa.or.kr)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협회는 특수건물에 대한 화재안전점검 결과를 통해 산출되는 언더라이팅 자료를 지금까지는 가상사설망시스템(VPN ; Virtual Private Network)을 통해 손해보험회사에 제공해 왔으나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공인인증서를 적용한 웹 암호화 형식(PKI ; Public Key Infrastructure)으로 재구축했다.
이에 따라 전자서명에 의한 접속 편이성이 대폭 향상되고 인터넷과 연결된 장소라면 언제 어디서든지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제공되는 자료의 범위도 확대돼 ‘특수건물의 소화기 외 12종 소화설비의 설치현황’ 및 ‘각 소화설비별 할인 미달 사유’ 등 여러 가지 항목이 추가된다.
이밖에도 손해보험 언더라이팅에 필수적인 보험목적물의 일반개요, 잠재위험 및 소화․우량할인율 등의 기본내용을 비롯한 화재위험도지수 및 PML 등을 제공함에 따라 정량적 위험평가는 물론 동일 업종과의 비교위험도 파악이 가능해 과학적인 보험인수와 요율 적용에 크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협회는 손해보험업계의 위험관리기술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인터넷을 통한 각종 자료 제공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수건물이란 다수인이 출입, 근무 또는 거주하는 국가 주요시설로 11층 이상의 건물, 국유건물, 연면적 3,000㎡ 이상의 공장․ 학원․ 병원․ 방송사업장․ 판매시설․ 숙박시설․ 학교, 16층 이상의 아파트 등을 의미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