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퍼트 부진 이보미, 둘째 날도 이븐파

입력 2016-03-04 14: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J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 출전한 이보미가 2라운드에서도 만족스러운 퍼트를 구사하지 못했다. 사진은 티샷을 타구를 확인하고 있는 이보미. (오상민 기자 golf5@)
▲J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 출전한 이보미가 2라운드에서도 만족스러운 퍼트를 구사하지 못했다. 사진은 티샷을 타구를 확인하고 있는 이보미. (오상민 기자 golf5@)

“아~” 그린 주변을 둘러싼 갤러리들이 일제히 탄성을 터트렸다. 이보미(28ㆍ혼마골프)의 퍼터 페이스를 떠난 골프공이 이번에도 컵을 외면했다. 갤러리의 한숨 섞인 탄성이 수차례 버디 기회를 놓친 이보미의 속내를 대변했다.

이보미는 4일 일본 오키나와 난조시의 류큐골프클럽(파72ㆍ6649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약 12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로 경기를 마쳤다.

첫날 버트 부진으로 이븐파 공동 16위에 머문 이보미는 이날 10번홀(파4)에서 티오프, 퍼트와의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1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3m 지점에 붙인 이보미는 이날 첫 버디를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다. 13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핀 5m 옆에 떨어트렸지만 이번에도 버디 퍼트에 실패해 파에 만족했다. 연거푸 버디 기회를 놓치자 이번에는 위기가 찾아왔다. 14번홀(파4) 두 번째 샷이 짧아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보미는 경기 중반부터 퍼트감 회복 기미를 보이며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18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만들었고, 6번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이틀 연속 이븐파에 만족했다.

한편 오키나와 현지 기온은 낮최고 22도로 약간 더위가 느껴진다. 경기 시작 전에는 굵직한 빗방울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후에도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경기 진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바람은 돌발적으로 강하게 불어 샷 거리감 조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2: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26,000
    • -1.14%
    • 이더리움
    • 4,218,000
    • -4.03%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0.06%
    • 리플
    • 2,765
    • -3.89%
    • 솔라나
    • 183,700
    • -4.32%
    • 에이다
    • 543
    • -5.24%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16
    • -3.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920
    • -6.43%
    • 체인링크
    • 18,140
    • -5.32%
    • 샌드박스
    • 170
    • -6.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