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사장, 혼하이 회장과 중국서 회동…인수 계약 담판 지을까

입력 2016-02-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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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자업체 샤프의 다카하시 고조 사장이 대만 혼하이정밀공업 궈타이밍 회장과 인수 계약 담판을 짓기 위해 중국으로 향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전날 샤프는 이사회에서 혼하이가 제시한 약 7000억 엔(약 7조6631억원) 규모의 지원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혼하이는 우선 총 4890억 엔으로 의결권 있는 샤프 주식 약 66%를 취득해 샤프의 최대 주주에 등극하게 된다.

그러나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된 직후 혼하이 측이“샤프 측으로부터 오전에 받은 문서 중 확실히 할 것이 있다”며 “인수 계약을 잠시 보류한다”고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해당 문서는 3500억 엔에 달하는 우발채무(소송 및 회계 변경 등으로 미래 상환 의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채무) 관련 정보라며 퇴직금이나 업체와의 계약에 관한 위약금, 정부 보조금 반환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혼하이가 해당 문서를 확인하느라 샤프 인수 계약에 며칠이 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시급을 다투는 샤프의 경영 정상화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된다. 이에 샤프는 다카하시 사장이 궈 회장을 직접 만나러 가는 등 계약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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