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연료 자동차 개발 '급증'

입력 2007-05-30 15:48 수정 2007-05-30 16: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이브리드 기술 4년간 2.6배 증가

최근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대응 방안이 적극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대체연료 자동차 관련 기술 특허 출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체연료 자동차란 기존의 화석연료 대신에 태양열, 합성연료, 수소에너지 등을 동력원으로 이용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또한 전기자동차 및 연료전지 자동차 또는 엔진과 전기모터를 겸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개발도 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러나 가장 유망한 대체연료 자동차인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높은 제조원가, 수소 충전소 등의 인프라 부재로 인해 양산까지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이후 대체연료 자동차 관련 기술의 출원 건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향후 실용화 단계에 들어서면 높은 출원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문별고 보면, '엔진 개량 및 배기가스 정화장치' 관련 출원은 2002년 이후 다소 감소세를 보이다가 교토의정서가 발효된 2005년 이후로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장기적으로는 기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의 개량 및 정화장치를 통한 배출가스 저감 기술 관련 출원은 점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한 전기자동차가 61%, 연료전지 자동차 관련 출원이 22%로 전체 출원 중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천연가스나 알코올, 태양열을 이용하는 자동차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관련 기술의 출원은 2001년 66건에서 2005년 172건으로 4년간 약 2.6배나 급증했으며, 곧 실용화 단계를 앞두고 있어 출원 건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허청은 "점점 더 엄격해지는 각국의 배출가스 규제기준이나 교토의정서상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기존 엔진시스템의 개량 및 배기정화장치 기술만으로는 부족하고 대체연료자동차에 대한 기술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직까지는 대체연료자동차 관련 부품 및 핵심기술에 대한 대부분의 특허를 선진국이 보유하고 있어 기술개발이나 특허권 획득 등의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향후 특허침해에 따른 분쟁이 일어날 소지가 많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대체연료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아울러 유럽 및 미국 등으로의 특허 출원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를 위해 특허청 및 연구기관, 기업체 상호간의 내실있는 협력과 지원 방안이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458,000
    • +1.28%
    • 이더리움
    • 5,268,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660,000
    • +1.3%
    • 리플
    • 728
    • +0.28%
    • 솔라나
    • 234,600
    • +1.73%
    • 에이다
    • 639
    • -0.31%
    • 이오스
    • 1,121
    • -0.44%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00
    • +0.99%
    • 체인링크
    • 24,500
    • -0.53%
    • 샌드박스
    • 639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