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23일 원/달러 시장은 글로벌 달러 강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재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달러 강세 지속 분위기 및 NDF 원/달러 상승을 반영해 강세 출발이 예상된다.
전일의 연장선상에서 930원을 기반으로 위쪽을 바라보는 장 예상되나 내일이 휴장이라 적극적인 포지션 변동은 제약될 것으로 보인다.
어느 정도 상단 매물이 소화되었다는 인식, 그리고 역외쪽 매수세와 결제수요, 그리고 원/엔 환율을 의식한 개입경계감이 928원대를 지켜주어 자생적으로 930원대로 반등한 모습이라 일단 나빠보이지는 않지만 아직은 930원 안착이라기 보기엔 미흡한 실정이다.
글로벌 증시 강세가 한 풀 꺾일 때까지는 서울 외환시장에서 의미 있는 상승 모멘텀을 얻기는 어려운 듯하다. 다만 그동안 지속적인 상승을 보인 미국 주식시장이 M&A 재료 이외에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일단 국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쳐주면서 모멘텀 만들어줄 가능성이 있다.
전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4662억원으로 금일 서울 외환시장 물량 부담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엔/달러 상승 감안 시 원/엔도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은행은 23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를 930~934원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