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비상 도어 임의 작동 위험해요"

입력 2007-05-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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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운행 중 승객이 ‘출입문 비상열림장치’(이하 비상도어핸들, 붙임사진 참고)를 임의로 작동한 사례가 지난해 21건으로 나타나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코레일은 열차 운행 중 ‘비상도어핸들’을 임의로 작동해 발생한 사고가 지난해 21건으로, 2005년 18건에 비해 증가추세라고 밝혔다. 특히 이로 인한 사망사고도 2005년과 2006년 각 1건씩이라고 전했다.

열차 출입문 측면에 있는 '비상도어핸들'은 열차 화재나 긴급 사항 발생시 승무원이 출입문을 강제로 열어 승객들을 탈출시키는 일종의 비상용 안전장치다.

하지만 철도차량과 안전에 대한 사전 인지가 부족한 승객이 이 장치를 임의로 작동시키면 추락 등의 사고가 발생하거나, 심각한 경우 인명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과거에는 승객이 단순한 호기심으로 비상도어핸들을 작동했으나, 최근 들어선 환송객이 열차 출발 직전 역에 내리지 못해 ‘비상도어핸들’을 강제로 작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환송객은 열차 출발전에 미리 하차하여 역 승강장에서 배웅 해 주길 바라며, 불가피 역에 내리지 못한 경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 정차역까지 이동해 되돌아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TX열차의 경우 ‘비상도어핸들’ 강제작동으로 이한 사고가 지금까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는 KTX가 빠른 속도로 운행하므로 위험하다는 보편적인 인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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