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우리금융 회장 등 우리금융 이사회 멤버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우리금융그룹은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진이 책임경영의지를 다지고 보다 적극적인 경영의사결정 참여를 위해 회사주식을 매입하기로 결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자신이 받는 월급여의 60%에서 최대 100%까지 우리금융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다.
이번 주식 매입 결정은 사외이사들의 자발적인 제안으로 이사회 구성원 전체가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아 이뤄졌다고 우리금융측은 밝혔다.
우리금융 이사진은 상임이사인 박병원 회장을 비롯해 사외이사인 하평완 전경련 자문위원, 김광동 청주대 교수, 박봉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자문위원, 최운열 서강대 부총장, 하인봉 경북대 교수, 최명수 예금보험공사 부장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사진이 책임경영의지를 다지고 보다 적극적인 경영의사 결정 참여를 위해 회사 주식을 매입하기로 결의한 것"이라며 "이번 이사진의 회사주식매입이 책임경영에 대한 주주와 고객들의 기대치를 높여 기업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