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새내기 외국계 투자사 속속 '등장'

입력 2007-05-15 14:44 수정 2007-05-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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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차익매매부터 경영참여까지... 투자패턴 '각양각색'

최근 코스닥시장이 일년여만에 7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뉴페이스' 외국계 투자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제 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참여나 해외 CB, BW 인수를 통해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단기투자에서부터 경영권 참여까지 각양각색의 투자패턴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중 일부는 '검은머리 외국인'으로 판단돼 주의가 요망된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5월이후 코스닥 상장사 지분 변동을 신고한 외국계투자사는 포리스버그인베스트먼트, IPO에셋매니지먼트, 조인트베이스리미티드, 유안타 에셋매니지먼트 리미티드 등이다.

먼저 지난 7일 일본 국적의 투자신탁회사인 IPO에셋 매니지먼트는 청람디지탈 지분 22.77%를 잠재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IPO에셋은 청람디지탈이 유로시장을 대상으로 발행한 7억엔규모의 CB(전환사채권)를 인수했기 때문이다.

홍콩 국적의 조인트베이스리미티드(Joint Base Ltd.)는 올해 초 코스닥 시장에 처음 등장해 해인아이앤씨의 CB인수 및 장내매도를 반복하며 차익을 챙기고 있다. 조인트베이스리미티드는 지난 1월 400만달러 규모의 CB를 인수한 뒤 주식으로 전환해 장내매도하며 보유지분율을 17.67%에서 9.91%로 낮췄다. 이후 2월에는 또다시 500만달러의 CB를 인수, 전환 청구 후 장내매도하며 현재 잠재지분 13.84%를 보유중이다.(주식으로는 0.86% 보유)

조인트베이스리미티드는 또 지난 1월 미주제강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00%를 가지고 있다.

한편, 해외 투자회사로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인이 대표이사를 맡아 상장사 경영권 참여를 노리는 곳도 있다.

싱가포르 국적의 클레리언파트너스싱가폴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엔디코프의 지분 47.45%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클레리언파트너스싱가폴은 한국인인 변종진씨가 대표로 있는 경영컨설팅 및 투자자문업체다.

이밖에 조세회피지역인 브리티시 버진아일랜드(BVI) 국적의 투자회사인 유안타에셋매니지먼트는 지난 4일 엠벤처투자 CB를 인수, 잠재지분 6.95%를 확보하고 있다. 포리스버그인베스트먼트(BVI 국적)는 유비다임의 CB인수와 장내매도를 통해 현재 지분 4.15%를 보유중이며, 솔빛텔레콤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80여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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