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품평]세럼 하나로 나이트케어까지… 똑똑한 2030 여성 ‘취향저격’

입력 2016-01-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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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보경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부문 상품본부장

똑똑한 소비자가 늘었다. 전문가 못지않게 정보력을 갖춘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을 비교 분석하며 현명한 소비를 추구한다. 화장품 쇼핑에 있어서도 더 이상 제품 가격과 효과가 비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 효능뿐 아니라 ‘자신만의 취향과 안목을 보여줄 수 있고, 주변 공간까지 아름답게 채워주는가’도 뷰티 쇼핑의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때문에 이제는 소비자를 좀 더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무엇’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 ‘무엇’은 바로 ‘취향’으로 대변되고 있다. SNS가 발달하면서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일상이 됐다. 어느 빅테이터 분석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취향저격’이라는 키워드 언급 횟수가 2014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기존 소비시장을 이끌었던 가격, 프리미엄, 기술과 같은 이성적인 요소들 대신 브랜드 가치, 철학, 그리고 감성을 소비하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유행보다 자신의 취향을 우선시하는 자기만족형 소비자가 늘면서 기업과 브랜드 역시 그 흐름에 발맞춰 가고 있다. 더욱이 자연스러움을 찾으려는 킨포크 라이프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소비에 있어서도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고려하려는 이들이 늘었다.

2030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고 있는 올리브영은 지난해 말 취향소비 트렌드와 그간의 큐레이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의 라이프 코스메틱 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를 론칭해 주목받았다. 라운드어라운드는 뷰티에 라이프 스타일과 감성 콘셉트를 더한 신개념 브랜드로, 소박하고 감성적인 라이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타깃이다.

라운드어라운드는 복잡한 단계가 아닌 꼭 필요한 것만을 반복하는 최근의 뷰티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여러 고가 제품으로 극적인 피부 개선의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 일상 속 작은 습관을 통해 아름다움을 추구하려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했다. 아침에는 기능성 제품을 여러번 사용하는 대신 원스텝 제품으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프래그런스로 만나는 여유로운 오후, 잠들기 전 아름다움을 만드는 습관까지 일상에서 간편하게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방법을 제안한 것이 인기 요인이다.

제품 구성도 이에 맞춰 기획됐다. 한 가지 제품을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단계별 제품의 라인을 축소해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을 갖췄다. 출시된 제품 중 ‘블렌딩 세럼’은 단품 사용이 가능하면서도, ‘에센셜 부스팅 하이드레이터’와 함께 블렌딩해 사용하면 원스텝으로 나이트 케어가 가능하다. 입욕제 기능과 필링 기능이 포함된 바디 워시, 오일과 폼이 결합된 제형, 클레이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제형(클레이 팩 기능이 포함된 제형)의 클렌징 라인 등 간편한 원스텝 기능이 돋보인다.

최근 몇 년 새 급격히 성장한 향기 트렌드를 반영해 선보인 ‘라이프 프래그런스’는 브랜드 콘셉트를 대표하는 제품이다. 공간에 감성을 더해주는 이 제품은 피부, 패브릭, 공간에 모두 사용 가능하며 총 5종으로 구성돼 취향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용기와 패키지 역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할 만한 심플하고 감성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처럼 올해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주력하는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쟁이 전망되는 가운데, 라운드어라운드는 앞으로도 단순히 취향 키워드를 앞세우기 보다 라이프 스타일 소비 행태 속에 숨어있는 개개인의 취향에 집중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라운드어라운드를 통해 감성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고 진정한 의미의 ‘취향저격’ 제품이 무엇인지를 경험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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