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한국과 그리스 간의 직항 취항길이 열렸다고 4일 밝혔다.
건교부는 "지난 2일과 3일 이틀동안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한ㆍ그리스 항공회담'에서 양국간 주 7회의 여객 공급력 설정에 합의, 직항 취항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건교부에 따르면 양국은 화물의 경우 즉시 항공자유와에 합의해 무제한 취항이 가능해졌으며 지정항공사 복수제 개정에도 합의했다.
양국은 이와 함께 항공안전 조항 신설로 이용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양국 및 제3국 편명공유에 합의, 항공사간 영업협력을 확대토록 하고 운임인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하고 노선구조를 자유화하는 등 항공사의 자유로운 영업활동을 지원토록 합의했다.
건교부는 "그리스는 이와 함께 9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36차 ICAO 총회에 우리나라가 ICAO 이사국으로 입후보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리스는 그동안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터키나 두바이 등을 경유해 그리스에 입국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지만 지정항공사 복수제 개정 등으로 관광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건교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