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태양광 건축 외장재 사업 진출

입력 2007-05-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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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Sun에너지와 독점 계약... 2010년 업계 1위 목표

LG화학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건축 외장재와 접목시키는 신 사업분야에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LG화학은 "태양광 발전과 건축 외장재가 복합된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시스템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키로 했다"며 "독일 선 에너지사와 기술협력 및 독점적 자재구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BIPV 시스템란 태양광 전지판을 건축 외장재로 사용해 건물의 외피를 구성하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말한다.

독일의 Sun 에너지사는 BIPV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업체로 평가받고 있는 곳으로 LG화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4년동안 선 Energy사로부터 독점적으로 자재(태양광발전 모듈) 및 그와 관련된 기술을 공급받게 된다.

또한 LG화학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건축 외장 관련 기술을 통해 건축 및 전기설계, 시뮬레이션 분석, 시공, 사후관리 등을 수행하는 BIPV 사업을 펼치게 된다.

LG화학에 따르면 BIPV 태양광시스템은 태양광 모듈 자체를 건자재화해 건물의 외벽재, 지붕재, 창호재 등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설치부지가 필요없고 환경친화적이며 에너지 효율적인 건축물을 구현할 수 있어 독일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일반화되고 있다.

또한 국내 공공기관의 신ㆍ재생에너지설비 설치 의무화 방침과 태양광 주택 10만호 보급사업 등이 시행됨에 따라 BIPV 시스템을 적용한 건물은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LG화학 이승우 상무는 "BIPV시스템이 초기 설치비용은 높지만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효율적이란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훨씬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2010년 1500억원에 달할 국내시장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LG화학은 BIPV 사업을 창호사업의 Total Solution 제공을 위한 미래 전략 아이템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사진설명>

LG화학은 3일 독일의 Sun Energy社와 BIPV시스템 사업에 대한 기술협력 및 독점적 자재 구매 및 공급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LG화학 HS사업부장 이승우 상무(사진왼쪽)와 Sun Energy社의 Thorsten Preugchas(도스텐 프로이샤스, 오른쪽) 사장이 계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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