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재테크] 노른자 빌딩 사고 우량주 공략… 돈 잘굴리는 ‘오빠들’

입력 2015-11-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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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의 귀재 원빈, 작년에 산 건물 1년새 20억 뛰어주식 부자 1위 양현석, YG엔터 보유주 가치 2362억보타바이오 투자 90억대 자산가 견미리도 손꼽히는 재테크 여왕

스타들의 재테크는 언제나 대중의 관심사다. 아침 방송에 나오는 연예인의 집을 보고 부러워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넓고 화려하며 실내장식도 세련된 연예인의 집의 가격은 수십억원에서 수 백억원에 이른다. 말만 들어도 입이 ‘쩍’ 벌어진다.

연예인들은 과연 어떻게 해서 저런 집을 샀을까? 일반 직장인보다 더 많이 버는 연예인이 좋은 집을 구입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그보다는 ‘어떤 투자를 통해서 돈을 벌었을까’ 하는 방법론에 선수들은 주목한다.

재테크란 보유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 최대 이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말하는데, 주로 부동산, 주식, 펀드 등을 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절세를 뜻하는 세테크도 또 다른 재테크라 볼 수 있지만, 아직 효과는 미미하다는 평이다.

우선 부동산, 증권, 펀드 등에 국한해서 살펴보자. 부동산은 의식주 중에 하나로 주거 목적으로 보유하는 자산이다. 집이 한 채라면 거주 목적이 맞지만, 두 채 이상이라면 투자로 볼 수 있다. 2000년도 초반, 거품 경제가 일고 부동산이 호황일 때, 스타들은 너도나도 부동산에 투자했다. 물론 이들 중에는 부동산에 남다른 식견을 가진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부동산 컨설팅 업자를 소개받고 투자하는 경우다. 일정액을 일시에 지급하기도 하고, 추후 상승분에 일부를 나누기 때문에 연예인 투자자와 부동산 업체의 만족도는 높다.

부동산 투자의 귀재는 원빈이다. 원빈은 최근 1년여간 부동산 투자를 통해 약 19억원을 벌었다. 지난해 7월 23억5000만원에 구입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주택은 11월 1일 기준 35억원 전후의 시세가 형성됐다. 지난해 21억원에 구입한 성수동 빌딩도 현재 시세가 30억원에 육박한다. 장우혁은 얼마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건물을 처분하고 청담동에 60억원짜리 빌딩을 구입했다. 유진·기태영 부부도 지난 2013년 2월 경매를 통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의 아파트를 12억2500만원에 낙찰받았다. 이곳은 11월 1일 현재 감정가 18억원으로, 2년 반 동안 5억5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이 외에도 배용준, 조영남, 비, 김승우, 이병헌 등이 부동산 부자로 통한다. 배용준의 성북동 자택의 시세는 100억원, 조영남의 한남동 자택은 60억원이며 비, 김승우, 이병헌 등이 사는 집도 50억 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주식으로 부자가 된 연예인도 상당수다. 연예인 주식 부자는 단연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회장이다. 양현석 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가치는 지난 10월 1일 기준으로 2362억원이다. 지난 1월보다 459억원(24.1%) 늘었다. 2위는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회장이다. 이 회장의 주식 보유액은 1715억원으로, 1월 기준으로 162억5000만원(10.5%)이 증가했다. 3위는 FNC엔터테인먼트의 한성호 대표다. 한 대표의 보유 상장주식은 연초보다 255억6000만원(47.0%)이 늘어난 799억2000만원이며, 4위를 차지한 키이스트의 배용준도 같은 기간 191억6000만원(34.3%)이 증가한 평가액 750억1000만원을 기록 중이다.

여자 연예인으로는 배우 견미리가 눈에 띈다. 견미리는 보타바이오 유상증자와 부동산 현물출자 등을 통해 이 회사 지분 4.3%를 취득하면서 대주주로 올라섰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94억4000만원어치다. 견미리는 부동산 현물 출자와 보유한 주식이 급등하면서 연초와 비교할 때 2.6배의 수익을 올렸다.

물론 주식 투자가 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SM C&C에 투자한 장동건(33억6000만원), 강호동(18억6000만원), 신동엽(18억6000만원), 김병만(2억원), 이수근(1억3000만원)은 연초 대비 주식가치가 각각 21.6% 줄었다.

미소부동산연구센터 박종복 원장은 “연예인들 가운데 자신의 연 수입보다 더 많은 금액을 부동산 투자로 얻는 경우도 있다. 지리적인 환경이나 유동적인 측면을 고려해 뜨는 지역에 투자하면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원빈이 구입한 서울 성수동 서울숲 인근의 부동산의 경우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효과가 좋았던 대표적 사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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