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재고량 발표 앞두고 일부 산유국 생산 차질 기대에 급등…WTI 3.8%↑

입력 2015-11-0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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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일부 산유국의 생산 차질 기대감과 미국 주간 원유재고량 감소 전망이 유가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76달러(3.8%) 급등한 배럴당 47.90달러로 마감했다. WTI 가격은 장중 한때 4% 넘는 폭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런던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1.73달러(3.55%) 오른 배럴당 50.5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가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량 발표를 앞두고 리비아와 브라질 등의 원유 생산 및 수출 차질에 대한 기대감에 움직였다.

세계 산유량 9위인 브라질의 석유 부문 노조는 지난 1일 오후 3시부터 국영에너지기업인 페트로브라스의 투자 축소와 자산 매각 방침에 반발해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이후 하루 동안 산유량은 5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고 페트로브라스의 일일 산유량은 약 25%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 동부 즈웨티나 터미널에서도 경비원들의 파업이 발생했다. 이에 수출 터미널이 폐쇄돼 원유 수출이 무기한 중단됐다. 해당 터미널은 지난 5월에도 노동자들의 시위로 수출이 한때 중단된 바 있다.

이날 장 마감 이후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량을 발표한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휘발유 재고량 감소를 전망했다.

포렉스닷컴의 파뤄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WTI, 브렌트유 그 어느 쪽도 (유가를 상승으로 이끌)뚜렷한 돌파구를 찾지는 못했으나 기술적인 관점에서 두 원유 모두 강세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WTI 가격은 배럴당 48.50달러, 브렌트유는 51~52달러 사이에서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봤다.

한편 미국 휘발유 가격은 한때 6% 폭등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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