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창출] 삼성, 2년간 1000억 ‘통큰 투자’ … 청년 3만명에 취업 기회

입력 2015-10-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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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입사원들이 '그룹 입문교육(SVP)'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삼성그룹)
▲삼성 신입사원들이 '그룹 입문교육(SVP)'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삼성그룹)

삼성이 청년 고용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은 향후 2년간 1000억원 규모로 총 3만명에게 청년일자리 및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삼성 고용 디딤돌’을 신설해 3000명의 취업을 지원한다. 고용 디딤돌은 삼성 계열사와 협력사 간 상생협력을 통해 삼성 협력사 취업 희망자에게 취업 디딤돌 역할을 하는 직업훈련과 인턴십 제공 프로그램이다. 삼성의 협력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3000명을 선발해 3개월은 삼성에서 직무교육을 하고, 3개월은 협력사 인턴십을 거친 후 협력사에 채용되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삼성은 또 ‘인력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 특성화 학과와 마이스터고 등 이른바 ‘사회 맞춤형 학과’를 확대, 1600명을 양성해 채용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지역 대학에 설비 엔지니어 양성과정을 신설,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도 양성한다. 삼성은 29개 대학, 9개 전문대와 산학 협력을 맺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금형, 플랜트, 소매유통, 환경안전 등의 분야에서 사회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다.

더불어 직업체험 인턴과 금융영업 일자리를 새롭게 지원한다. 전자제품 영업 업무를 3개월간 체험할 수 있는 전자판매 직업체험 청년 인턴 2000명을 선발, 해당 직군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사전에 업무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규 투자를 통한 신규 일자리도 창출한다. 삼성은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 호텔신라 면세점과 신라스테이, 삼성바이오로직스 2·3공장 증설, 에버랜드 파크호텔 등 신규 투자를 통해 2017년까지 1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할 계획이다. 경영진의 지원도 빠지지 않는다. 이건희 회장을 포함한 삼성 사장단과 임원진은 사재로 ‘청년희망펀드’에 총 250억원을 기부하며 청년일자리 창출에 동참했다.

삼성의 올해 채용 규모는 연초 계획보다 2000명 증가한 1만4000명 수준이다. 이와 함께 2014년 그룹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 청년 일자리 확대와 고용 안정에 나서고 있다. 임금피크제의 주요 내용은 정년이 연장되는 56세부터 매년 전년도 연봉의 10%씩 감액하는 것으로, 2016년부터 적용되며 기타 복리후생은 종전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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