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두산엔진 보유지분 전량 블록딜…절반만 처분

입력 2015-10-20 07: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 주당 15%할인율 적용, 120억원 규모 현금화

대우조선해양이 보유중인 두산엔진 지분 전량(8.06%) 560만주에 대한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을 추진한 결과 이 가운데 절반 규모만 처분에 성공했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대우조선해양은 장 종료 직후 보유중인 두산엔진 보유지분 전량(8.06%)에 대한 블록딜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대우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 매각 주관사로 나선 이번 블록딜의 당초 할인율은 전일 두산엔진 종가(4635원) 대비 9%에서 15% 할인율이 적용된 4218원에서 3940원에서 사이였다. 두산엔진 블록딜이 전량 성공했을 경우 대우조선해양은 230억원 규모의 뭉칫돈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이날 수요 예측 결과 한 주당 매각 최종 할인율은 15%의 할인율이 적용된 3940원에 결정, 대우조선해양이 총 120억원 규모(54%)의 현금화에 성공했다”며 “물량이 많지 않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두산엔진 펀더멘탈에 큰 매력을 못 느껴 블록딜 전량 소화에는 실패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상반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비핵심 자산을 잇달아 매각 하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모습이다.

실제 대우조선해양은 이 달 초에서 보유중인 약 65억원 규모의 화인베스틸 지분 6.23%를 전량 처분하는 한편 이 달 중 부장급 간부 30%이상을 감원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풍 '콩레이' 열대폭풍으로 약화…한반도 비바람 몰고 왔다
  • 한국판 블프 '코리아 세일 페스타' 할인 시작…포터EV 500만 원 싸게 산다
  •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오늘 쿠바와 평가전…중계 어디서?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尹, 北ICBM 발사에 "강력 대응"…고체연료 주요 부품 北 수출 금지[종합2보]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09: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300,000
    • -2.27%
    • 이더리움
    • 3,527,000
    • -4.65%
    • 비트코인 캐시
    • 501,000
    • -2.43%
    • 리플
    • 714
    • -1.92%
    • 솔라나
    • 235,900
    • -3.16%
    • 에이다
    • 478
    • -3.63%
    • 이오스
    • 616
    • -4.05%
    • 트론
    • 236
    • +0.43%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500
    • +4.48%
    • 체인링크
    • 15,940
    • -7.54%
    • 샌드박스
    • 340
    • -4.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