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訪美 경제성과, 訪中 때와 비교해보니…

입력 2015-10-19 11: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中과는 실질협력 강화…美와는 미래 가치 키워

박근혜 대통령이 3박6일간의 방미 기간 적지 않은 경제 성과를 올렸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에 대한 미국의 긍정적 입장을 재확인하고, 우주 분야 등 첨단산업에서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미국과는 이미 ‘경제 동반자’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성과물을 도출한다는 것 자체가 평가할 만한 일이다.

지난 9월 중국 방문 때 실질적 결실을 맺은 게 많았다면, 이번에 미국과는 미래 가치를 키워 나가는 기반을 다졌다고 볼 수 있다.

박 대통령 방미 기간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우리 정부의 TPP 참여에 대한 미국의 지지와 지원을 이끌어낸 점이다. 1.7~1.8%의 GDP 증대 효과가 예상되는 TPP 가입에 대해 미국 정부는 물론 재계도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며 지원을 약속했다. 이로써 우리 정부는 TPP 가입 부담을 덜게 됐다.

반면 방중 당시 양국 간 품질검사·검역 등 비관세 장벽 해소 등을 통한 자유무역협정(FTA) 효과 극대화 방안에 합의했다. 또 방송 등 콘텐츠 공동 제작 및 공동 배급 등을 위한 2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키로 하고 중국의 보건의료시장 진출, 동북아개발은행 추진 등 동북아 개발 논의를 주도한 게 특징이다.

양해각서(MOU)를 통한 협력은 미국과 우주, 기후변화, 사이버 안보 등 신산업 분야와 제조혁신, 무역투자 등 분야에서 총 24건을 체결했고, 앞서 중국과는 신산업, 문화, 무역투자 등 33건의 MOU를 맺었다.

박 대통령과 동행한 경제사절단 규모는 방미 때 166명으로, 방중 때(156명)보다 10명이 많았다.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는 기존과 달리 미국에서 워싱턴과 뉴욕에서 각각 한 차례씩 총 두 차례에 걸쳐 실시, 이를 통해 2877억원의 실질 성과를 창출했다. 중국에서는 3172억원의 실효를 거둔 바 있다.

박 대통령은 해외 방문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특징도 있는데, 방미 결과 1.2%포인트, 방중 이후 5%포인트 지지율이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김호중 클래식 공연 강행…"KBS 이름 사용 금지" 통보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9위 한화 이글스, 롯데와 '0.5경기 차'…최하위 순위 뒤바뀔까 [주간 KBO 전망대]
  • 단독 ‘에르메스’ 너마저...제주 신라면세점서 철수한다
  • 이란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 라이시 대통령 사망...국제정세 요동칠까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19,000
    • +0.09%
    • 이더리움
    • 4,295,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672,000
    • -0.59%
    • 리플
    • 714
    • +0%
    • 솔라나
    • 246,100
    • +5.35%
    • 에이다
    • 647
    • -1.22%
    • 이오스
    • 1,099
    • -0.09%
    • 트론
    • 169
    • +0.6%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950
    • -0.98%
    • 체인링크
    • 22,850
    • -2.77%
    • 샌드박스
    • 601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