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환자 매년 10% 증가…50대 이상이 많아

입력 2015-10-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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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골절 환자가 매년 10%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골다공증 골절이 많았고,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았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청구자료(2008~2012년)를 이용해 의사진단 골다공증 유병률과 골다공증 골절의 발생률 등 한국인의 골다공증에 대해 집중 분석한 결과, 2008년 14만7834명이었던 골다공증 골절환자는 2012년 21만7985명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0.2%를 기록했다.

2012년에 발생한 골다공증 골절 환자는 여성의 비중이 79.9%이고, 연령별로는 70~79세가 전체 환자의 36.0%로 가장 높았다. 의료보장의 형태는 건강보험 90.8%, 의료보호가 9.2%였고, 거주지는 도시 61.2%, 농촌 38.8%이었다

골다공증 골절이 발생한 환자 중 46.1%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골밀도 검사도 받지 않았고,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검사율은 37.9%로 여성의 57.9%에 비해 낮았다.

골절 발생 후 6개월 내에 골다공증 치료제를 한 번이라도 처방 받은 사람은 7만8926명으로 약물 치료율은 약 41.0%인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 연령층에서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칼슘은 일일 800~1000mg의 섭취를 권장하는데 일차적으로 우유, 멸치, 해조류, 두부 등 음식을 통해서 섭취하고 부족하면 보충제의 사용을 권장한다.

비타민 D는 일일 800IU섭취를 권장하고, 비타민 D는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만들어지므로 실내에서 일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비타민 D 보충제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에 좋은 운동은 주로 신체를 상하로 흔들거나 중력을 받는 체중부하 운동으로 등산이나 걷기, 조깅 등을 체력에 맞게 강도와 횟수를 조정해서 하는 것이 좋다.

지나친 술과 담배, 커피, 무리한 다이어트는 골다공증의 위험인자이므로 금연, 하루 한두 잔 이하의 음주,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한편 건보공단과 대한골대사학회는 세계 골다공증의 날인 20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골절위험 평가 및 예방'이라는 주제로 공단 대강당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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