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이영애·김희애 ‘패션·화장품 장수모델’

입력 2015-10-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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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와 환상호흡…매출 일등공신으로

트렌드가 급변하는 만큼 유독 광고 모델이 자주 바뀌면서 이른바 ‘모델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화장품·패션 업계에 10년 이상 장수하는 장수 모델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아이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모델 이민호와 전속 계약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배우 이민호는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최장수 모델로 등극했다. 날마다 급변하는 아웃도어 광고시장에서 5년 연속 메인 모델로 활약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아이더는 지난 2011년 20~30대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이민호를 모델로 기용했다. 아이더 관계자는 “여러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탄탄히 다진 입지와 남자다운 강인함이 아이더가 지향하는 바와 부합해 계약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민호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 이니스프리와도 6년째 글로벌 모델로 전속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화장품 광고는 유행을 선도하는 스타들만 계약하고,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브랜드숍의 모델을 이처럼 오래 유지하는 것 자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10년 이상 장수하는 대기록을 쓴 연예인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LG생활건강 한방 브랜드 후의 모델 이영애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후가 연매출 약 4300억원(지난해 기준)의 대형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중화권 한류스타인 이영애의 공로가 컸고, 이 같은 브랜드 일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근 11년 연속으로 계약을 갱신했다”고 설명했다.

10년째 SK-Ⅱ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김희애도 업계에서 찾기 힘든 대표적인 장수 모델이다. SK-Ⅱ의 브랜드의 이미지는 이제 김희애 이미지와 일맥상통한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표 화장품 모델인 전지현, 김태희, 이나영, 송혜교 등이 여러 차례 브랜드를 갈아타면서 활약하고 있을 만큼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장수 모델을 찾기 힘든 것이 업계 특성이다”면서 “이영애와 김희애, 이민호가 장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브랜드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면서 매출 일등공신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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