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월 10% 수익" 미끼 노후자금 등 76억원 가로챈 일단 검거

입력 2015-09-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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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을 상대로 무려 76억원 가량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40대가 6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서부경찰서는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220여명의 투자자로부터 76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노모(49)씨를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 씨는 지난 2008년 2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유사수신업체 A사에 투자하면 매월 10%의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였다.

A사 경남총괄 본부장이었던 그는 공범 4명과 전기스쿠터 사업 등을 미끼로 투자금을 받아냈다. 이후 이들은 초기엔 투자자로부터 신뢰를 얻으려고 원금과 이자를 약속대로 돌려줬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계속 모이자 원금과 이자 지급 일시를 조금씩 늦추는 방식으로 돈을 챙겼다. 노 씨는 2009년 8월 지명수배된 뒤부터 도피생활을 해왔다. 공범 4명은 2009년 바로 검거됐다.

경찰은 가족의 통화기록을 분석해 노씨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노인들이 이들의 꾐에 빠져 노후자금을 투자한 경우가 많았다"며 "피해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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