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5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 외 거래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0.63% 오른 배럴당 44.8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02% 빠진 배럴당 47.7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WTI 가격은 장 마감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브렌트유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장 마감 이후 발표된 미국석유협회(API)의 지난주 원유재고량 감소 전망에 과잉 공급 우려 완화로 브렌트유의 하락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API는 지난주 미국 주간 원유재고량이 전주 대비 313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20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량은 16일에 발표된다.
한편 이날 원유시장에는 미국 백악관이 원유 수출 금지 폐지 법안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