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프라이스, 배상문ㆍ안병훈 고민 끝 “우승 경험 있는 배상문 선택”

입력 2015-09-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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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프라이스 단장의 선택은 안병훈(오른쪽) 대신 배상문(왼쪽)이었다. (AP뉴시스)
▲닉 프라이스 단장의 선택은 안병훈(오른쪽) 대신 배상문(왼쪽)이었다. (AP뉴시스)

2015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단장 닉 프라이스(남아공)의 선택은 배상문(29)이었다.

닉 프라이스 단장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단장 추천 선수 발표 기자회견에서 세계랭킹 92위인 배상문과 55위 스티븐 보디치(호주)를 지목했다.

인터네셔널팀은 앞서 7일까지의 세계랭킹 순으로 제이슨 데이(호주),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브렌든 그레이스(남아공), 마크 레시먼(호주),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찰 슈워젤(남아공), 통차이 자이디(태국), 대니 리(뉴질랜드ㆍ한국명 이진명)가 선발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8일 끝난 도이치뱅크 챔피언십에서 공동 33위에 올라 세계랭킹 25위(인터내셔널팀 랭킹 10위)로 2015 프로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국 자력 출전 10명의 선수가 확정된 가운데 단장 추천으로 출전할 나머지 2명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한국선수가 선발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프라이스 단장은 지난달 5일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가 출전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프라이스 단장은 “배상문이 대회에 나설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해 어떤 선수의 이름이 거론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세계랭킹 57위 안병훈(24)이었다. 배상문보다 세계랭킹이 35계단이나 높았고, 올 시즌 유럽프로골프투어(EPGA)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라이스 단장은 배상문을 지목했다. 대회 코스에서 두 번의 우승 경험이 있고, 최근 열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는 이유에서다.

배상문은 2013년과 2014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프라이스 단장은 “어려운 결정 끝에 배상문으로 결정했다”며 “배상문은 지난 3~4주 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라이스 단장은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서 두 번의 우승경험을 가지고 있고, 군대 문제도 해결해 출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올 시즌 PGA 투어 28개 대회에 출전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에서 우승했고, CIMB 클래식(공동 5위),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6위), 노던 트러스트 오픈(공동 8위), 플레이오프 1차전 더 바클레이스(공동 6위)에서 톱10에 진입했다.

한편 2015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의 골프 대항전으로 내달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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