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상담 변호사'가 만취 상태로 오토바이 몰다 아우디에 '꽝'

입력 2015-09-08 1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지역의 A변호사는 대형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음주운전 관련 법률상담을 해왔다. A변호사는 식당 주차장에서 잠깐 차를 움직인 운전자부터 사망사고를 낸 음주운전자 사례까지 질문이 올라오는 대로 상담하며 자신을 '음주운전 변호를 직접 담담하는 변호사'로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A변호사는 더 이상 온라인 상담을 통해 음주운전 사건 상담을 하기는 어렵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정승면 부장검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등의 혐의로 A변호사를 불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A변호사가 재판에 넘겨진 이유는 만취 상태로 무등록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사고를 냈기 때문이다. 검찰에 따르면 A변호사는 지난 5월 서울 관악구 남현동 사당역 인근에서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콜 농도 0.166%의 상태로 오토바이를 몰다 정차 상태인 김모(31)씨의 아우디 승용차 앞범퍼를 앞바퀴로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김씨는 경추 염좌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고, 앞범퍼 교환 등에 200만원이 넘는 수리비가 들었다.

오토바이를 도로에서 운전하려면 의무보험에 가입해야 하지만, A변호사의 오토바이의 의무보험은 지난해 11월 만료된 뒤 무등록 상태인 것으로 조사돼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기업 '하도급 갑질' 꼬리 자른다 [하도급법 사각지대①]
  • '주말 소나기'에도 식지 않는 불볕더위…오후부터 자외선·오존 주의보
  • '엘롯라시코'에 팬들도 탈진…이틀 연속 9:8 '끝내기 혈투'
  • 비트코인, 6만6000달러에서 관망세 계속…"내달 이더리움 ETF 거래 기대감↑"[Bit코인]
  • 김진경·김승규 오늘 결혼…서울서 비공개 결혼식
  • [뉴욕인사이트] 멀어지는 금리인하 시계에도 고공행진…기술주 랠리 지속에 주목
  • 러브버그·모기 출몰…작년보다 등장 빠른 이유
  • 삼성전자, '포브스' 글로벌 순위 21위…전년비 7계단 하락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13: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79,000
    • -0.69%
    • 이더리움
    • 5,024,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591,000
    • -2.88%
    • 리플
    • 686
    • -1.15%
    • 솔라나
    • 206,300
    • +1.38%
    • 에이다
    • 577
    • -0.69%
    • 이오스
    • 900
    • -3.23%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8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950
    • -2.23%
    • 체인링크
    • 20,740
    • +0.05%
    • 샌드박스
    • 519
    • -3.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