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재료가 시들해지면서 이틀째 하락 945원대로 떨어졌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달러당 2원 하락한 945원90전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 하락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확인된 엔캐리트레이드 재료 소멸로 촉발된 역외 매도 영향이 컸다.
이날 원/달러는 1원50전 내린 946원40전으로 개장한 후 945원10전까지 하락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945원을 위협했다.
오전 10시를 넘으면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 수요와 은행권 롱플레이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고, 947원선까지 만회하면 반전을 기대했다.
그러나 네고가 몰리고 장 막판 역외 매도까지 가세 결국 원/달러 환율은 945원대까지 내려섰다.
한편 원/엔 환율은 100엔당 805원50전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