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최근 출시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하나은행 마이웨이카드에 대해 부가서비스를 축소할 것을 요청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하나은행에 마이웨이카드가 업계 전체의 과당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며 서비스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하나은행 마이웨이카드는 업계 최초로 대중교통 이용 시 요금을 12.5%까지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판매 한달 만에 무려 10만명이 넘는 회원을 유치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아울러 금감원은 마이웨이카드가 제공하고 있는 신규 3개월 할인서비스와 평생 연회비 면제 역시 문제가 있다며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은 금감원의 이러한 개선 요고에 따라 교통할인 서비스를 일부 축소하는 등 부가서비스를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해 금감원에 제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