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올해 8대의 항공기를 추가해 67대의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6일 금호아시아나그룹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형 항공기인 B777과 A330을 각각 2대와 1대를 추가하는 등 지난해보다 8대 늘어난 67대의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이 날 "아시아나항공은 화물기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B747-COM을 B747-FRT로 개조하는 등 화물전용기를 올해 3대, 2009년에 1대 개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올해 3조8200억원의 매출과 2445억원의 영업익 목표를 세웠다.
강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3조451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1270억원, 1306억원을 올려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창사 이래 최초로 주주배당도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노선 운수권이 확대됨에 따라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하고 있는 중국항공사에 비해 안전성과 고급스런 서비스로 차별화 전략을 꾀할 방침이다.
강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은 이와 함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0년 상해 엑스포를 겨냥해 신규수요를 개발할 것"이라며 "올해 한ㆍ중 수교 15주년 수용에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강 사장은 "내년이면 아시아나항공 창립 20주년이다"며 "성공적인 20주년을 위해 올해는 재무역량, 인재역량 등 핵심역량을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