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오너인 강덕수(57ㆍ사진) 회장이 상장 계열사들로부터 2006년도 배당금으로 12억원을 받게 된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STX는 지난 5일 이사회에서 2006년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00원, 우선주 360원씩 81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결의했다.
STX조선은 결산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275원씩 193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STX그룹 지배주주인 강 회장은 그룹내 상장 계열사(STX, STX조선, STX엔진) 중 STX와 STX조선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배당 기준일(2006년 12월31일) 당시 보유주식은 각각 400만주(6일 현재 415만1000주), 5330주(2만330주)다.
이에 따라 강 회장은 STX그룹 상장 계열사들로부터 총 12억147만원 가량의 현금배당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강 회장은 23일 열리는 STX의 2006년도 정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STX는 장 회장 외에 사내이사에 배대관 부사장, 정준표 전무, 정남수 상무, 사외이사에 윤영섭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백윤재 법무법인한얼 대표변호사, 김화진 서울대 법학부 교수를 선임할 예정이다.
STX조선도 23일 정기 주총에서 홍경진 STX사장을 비롯, 송우익 부사장, 김노식 상무를 사내이사에 선임한다.
사내이사에는 권영식 세무회계사무소 대표, 윤연 전 해군 중장, 이만우 고려대 회계학과 교수, 남익현 서울대 경영대 교수 등을 후보로 추천해 놓고 있다.